이게 수가보다 더 급하다.
싱가포르=이원주 기자 takeoff@donga.엠브라에르는 2026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.
한국 항공사 중 엠브라에르 여객기를 쓰는 곳은 아직 없다.네투 CEO는 한국 군이 차세대 수송기로 C-390을 선정한 것을 계기로 양국의 방산 협력이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.정비 기술 및 품질이 올라가면 정비 단가가 낮아지는 장점도 있다.
20일(현지 시간)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꼽히는 ‘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서 만난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의 프란시스쿠 고메스 네투 최고경영자(CEO)는 한국에 절충교역을 적극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.최근 싱가포르에 E2 훈련 시설을 갖추는 등 인프라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.
이와 별도로 엠브라에르는 자사 민항기 ‘E2의 정비 권한을 한국에 일부 이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.
C-390은 현재 브라질과 포르투갈 공군이 운용하고 있다.들것 등 구급용 장비를 좌석에 탈부착할 수 있어 다양한 임무에 맞는 좌석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.
C-390은 완전 무장을 한 공수 병력 80명을 태울 수 있다.브라질 공군에서 C-390을 직접 몰고 있는 한 파일럿은 항공기가 스스로 운항을 최적화하다 보니 조종사의 업무가 30%가량 줄었다.
C-390은 외관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.디자인 면에서는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운항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.